한세예스24홀딩스 온라인 기업설명회 개최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됐지만, 도서 부문의 성장과 디지털 대응 강화 등으로 매출 2조7852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2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예상 실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선임된 김석환 부회장은 한세실업 설립자인 김동녕 회장의 장남이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한세실업, 한세엠케이, 예스24, 동아출판 등 각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올해 사업 현황과 비전 등을 설명했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사업은 크게 의류 제조자개발생산(ODM)을 주력으로 하는 한세실업과 의류브랜드 리테일 부문의 한세엠케이·한세드림, 온라인 서점 등 문화 콘텐츠 사업을 하는 예스24으로 나뉜다.

한세실업은 올해 매출 1조927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의류업체의 ODM주문이 감소했지만, 방호복과 마스크 생산으로 매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었다. 또 미국에 PPE(개인보호장비)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미얀마 공장을 증축하는 등 신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세엠케이·한세드림은 올해 업황의 부진으로 적자가 전망된다.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온라인 채널 다각화 등 MZ세대(10대~30대 초반) 타깃 마케팅 펼치고 있으며, 일본 유아복 시장에 진출하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예스24는 개인고객 맞춤 서비스, 간편결제 ‘세이페이’ 등을 통해 올해 취급고 기준 8140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콘텐츠 전문 동아출판은 초중고 참고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온라인 수업 수요 증가에 맞춰 교육 플랫폼 개발에 전략적 투자 진행 중이다.

김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기업들이 쉽지 않은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내년에는 매출2조8481억원, 영업이익 1425억원을 목표로 이익개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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