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 위한 자구안"

빕스. 사진=CJ푸드빌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빕스, 계절밥상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본사 지원 부서 직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5년차 이상 직원이 대상이며 매장과 공장 생산직 근무자는 제외다. 퇴직위로금은 근속 연수에 따라 다르게 책정할 예정이다.

CJ그룹 외식·프랜차이즈 전문 계열사인 CJ푸드빌은 지난해부터 사업 규모를 축소하며 매출 방어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 뚜레쥬르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로 격상했을 땐 빕스, 계절밥상 등의 영업 제한으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타격을 극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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