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지스타.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올해 처음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올해 11월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한중일 e스포츠 대회에서는 PC·모바일·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의 e스포츠 종목을 선정해 3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참여하는 국가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게임 종목은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대회 주최 측은 오프라인 개최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대회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대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던 '게임 문화 축제'도 함께 연기됐다. 게임 문화 축제에서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올림픽공원 곳곳에서 체험존 등 행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었다.

대회 관계자는 "한중일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정기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인 만큼 제대로 개최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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