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포스아트 건축 공모전' 대상 수상작 디자인. 사진=포스코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포스코강판은 승일실업과 공동으로 주최한 '2020 포스아트(PosART) 건축 공모전' 시상식을 포스코강판 서울사무소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했으며,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포스코강판의 제품을 적용한 주택 디자인을 공모했다. 시상식은 전날 열렸다.

공모전 주제는 포스아트와 프린트 강판을 활용해 기존과 차별화된 공동주택 디자인을 제안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총 37개팀 100여명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총 10개팀(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입선 7팀)으로,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실제 활용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김성훈 건국대 교수, 승일실업, 포스코강판 임직원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숙명여대 김수아, 김서현, 황순영씨의 '가치로 같이 : PosART의 가치로 상생의 같이를 꿈꾸다'로 돌아갔다. 상생을 키워드로 한 이 작품은 다양한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편하게 어울릴 수 있도록 건물 곳곳에 포스아트의 특장점을 활용한 제품과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수상자인 김수아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소외되는 이들을 위한 상생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의 주거공간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성훈 교수는 작품에 대해 "포스아트 제품 특징을 잘 살려 지문인식 인덕션, 향기가 나는 포스아트 등 미래 주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 공동주택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승일실업 계열사 서울건축PCM건설의 노태민 이사는 "최근 건축 시장에서는 안전과 생활의 질이 중요한 이슈"라며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동시에 포스코강판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강건재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하고, 강건재를 통한 친환경적인 건축 디자인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지속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일회성 작품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건축에 적용될 수 있도록 승일실업 등 강건재 제품을 제작하는 이노빌트 얼라이언스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실용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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