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했으며,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포스코강판의 제품을 적용한 주택 디자인을 공모했다. 시상식은 전날 열렸다.
공모전 주제는 포스아트와 프린트 강판을 활용해 기존과 차별화된 공동주택 디자인을 제안하는 것으로, 전국에서 총 37개팀 100여명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총 10개팀(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입선 7팀)으로,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실제 활용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김성훈 건국대 교수, 승일실업, 포스코강판 임직원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숙명여대 김수아, 김서현, 황순영씨의 '가치로 같이 : PosART의 가치로 상생의 같이를 꿈꾸다'로 돌아갔다. 상생을 키워드로 한 이 작품은 다양한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두 편하게 어울릴 수 있도록 건물 곳곳에 포스아트의 특장점을 활용한 제품과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수상자인 김수아씨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소외되는 이들을 위한 상생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의 주거공간을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성훈 교수는 작품에 대해 "포스아트 제품 특징을 잘 살려 지문인식 인덕션, 향기가 나는 포스아트 등 미래 주거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 공동주택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승일실업 계열사 서울건축PCM건설의 노태민 이사는 "최근 건축 시장에서는 안전과 생활의 질이 중요한 이슈"라며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동시에 포스코강판에서의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포스코강판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강건재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하고, 강건재를 통한 친환경적인 건축 디자인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지속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일회성 작품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건축에 적용될 수 있도록 승일실업 등 강건재 제품을 제작하는 이노빌트 얼라이언스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실용적인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