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후륜 조향 부품(rws). 사진=셰플러코리아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셰플러코리아는 세플러그룹이 로베르트 보쉬 오토모티브 스티어링 게엠베하(이하 보쉬)와 지능형 후륜 조향 시스템 신규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셰플러는 보쉬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능형 후륜 조향 시스템 통합 솔루션을 개발, 시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셰플러는 통합 솔루션의 메카트로닉 지능형 후륜 조향 시스템(iRWS)을, 보쉬는 소프트웨어 및 전자 기술 부분을 지원한다.

셰플러는 메카트로닉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고 있다. 2015년 메카트로닉 지능형 액티브 롤 제어 시스템(iARC)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셰플러의 메카트로닉 기술력이 적용된 메카트로닉 후륜 조향 시스템은 효율성이 뛰어나고 승차감과 안전성을 개선했다. 차의 회전 반경이 줄어 좁은 주차 공간에서 기동성을 높여 도시 환경에 적합하다. 리어 액슬의 보조 조향 기능을 통해 핸들을 조작, 안정감과 승차감을 향상하고 차량의 안전성을 높였다.

셰플러 측에 따르면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전체 중량이 최대 8kg밖에 되지 않아 경량성이 뛰어나다. 또한 유성 롤러 기어의 자동 잠김 기능으로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으면 뒷바퀴 방향이 바뀌지 않아 안전하며, 유성 스크류 드라이브를 사용해 효율성이 뛰어나다. 음향적으로 최적으로 설계됐다. 특히 저소음 전기차에 적합하다.

보쉬의 기술력으로 제어 전자 장치와 전기 모터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통합 모듈 조향 제어 장치 개발이 가능했다. 셰플러 리어 액슬 조향 시스템이 제공하는 운전자 지원 기능은 확장형 모듈식 설계가 핵심이다. 보쉬의 3세대 조향 제어 장치는 이미 프런트 액슬 조향 차량에서 성능을 입증한 시스템이다. 조향 장치에는 사이버 보안을 위해 보쉬 보안 기능도 탑재됐다.

셰플러 마티어스 징크(Matthias Zink) 자동차 OEM 부문 CEO는 “이번 신규 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의 강점을 결합해 탁월한 부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후륜 조향 통합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지능형 후륜 조향 기술은 셰플러가 섀시 시스템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 파트너로 거듭나게 해 줄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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