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배달 매출 급증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돌파구로 역할"
  • 이디야커피.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커피업계도 배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 파스쿠찌 등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의 배달 매출이 전년 혹은 올해 초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의 배달 주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660% 신장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110만건으로 612%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4~6월 배달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이디야커피의 전년 대비 배달 주문 증가율은 1000%를 넘겼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고품질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 서비스를 강화 중"이라며 "배달 전용 메뉴를 확대하고 다양한 배달 플랫폼과의 제휴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파스쿠찌. 사진=SPC그룹 제공
SPC그룹의 파스쿠찌 역시 올해 배달 매출이 전년보다 500% 증가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만큼 향후에도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지난 1~9월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성장했다.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지난 2월 통합 주문 앱 롯데잇츠를 론칭한 것도 배달 수요 증가에 한 몫을 했다.

빽다방의 경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됐던 지난달의 배달 매출이 지난 3월보다 약 6배 성장했다.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배달뿐 아니라 빽다방 자체 멤버십 앱을 통한 스마트오더, 픽업오더의 이용도 확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리두기 2.5단계 시기에는 프랜차이즈 카페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됐다"며 "그럼에도 배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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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10/15 16:52:52 수정시간 : 2020/10/15 16: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