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케이주’ 부작용으로 종양이 보고된 것은 총 32건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중 7건은 사망·장기추적조사 거절·환자 미등록으로 인한 ‘검토 종결’, 2건은 암이 아닌 것으로서 ‘평가 불필요’, 19건은 지속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한 것이었으며 4건은 검토 중에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 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 5월 2액에 허가 당시 보고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세포가 담긴 것으로 드러나 품목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 약 3000명에 대해 15년 장기 추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춘숙 의원은 “인보사 투여 부작용으로 암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히 그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라며 “투여 환자 파악과 지속적인 장기 추적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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