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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취향저격] <9> 남성들의 핫플레이스 삼성물산 '수트서플라이'
  • 기자정은미 기자 indiun@hankooki.com 승인시간승인 2020.10.09 08:00
  • 사진=삼성물산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네덜란드 남성복 ‘수트서플라이’가 국내 남성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아 ‘슈트계의 이케아’로 불리는 수트서플라이는 2000년 네덜란드의 포크 드 용(Fokke De Jong)이 설립한 글로벌 남성 브랜드다. 합리적인 가격에도 효율성과 만족도가 높은 컨템포러리 남성복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하며 유럽, 북미, 아시아 등 15개국에서 연간 1억2000만 달러(약 132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는 삼성물산이 2017년 청담동에 2개층, 240㎡ 크기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선보였다.

수트서플라이는 차별화된 체험을 바탕으로 남성들이 기꺼이 시간을 내어 찾아가는 매장으로 입소문을 타며 1년도 안 된 2018년 10월 청담동 명품거리 내 남성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이목을 끌고 있다.

◇ MTM 서비스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수트서플라이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수트 시장에 80여개의 고급 이태리 원단과 16가지 핏(Fit)을 바탕으로 고객 체형과 취향에 최적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지만 수트 평균 가격은 60~70만원대에 불과하다. 테일러링(맞춤재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유통 단계를 줄인 덕이다.

특히 장인급 수선 서비스는 유명하다. 네덜란드 본사로부터 전문 교육을 이수한 MTM(Made to Measure) 매장에 항시 상주하며, 즉각적인 수선이 가능하다. 키가 작거나 몸집이 큰 등 남다른 체형으로 MTM 서비스를 받고 싶어도 시도조차 못했던 사람들도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에서도 같다. 삼성물산의 온라인몰 SSF샵은 전국 10개 수트서플라이 오프라인 매장과 옴니채널(Omni-channel)로 연결돼 있다.

  • 사진=삼성물산 제공
온라인에서도 매장에서와 같이 세분화된 치수를 제공하는 것을 물론 자신의 체형에 맞는 맞춤양복, 수십 가지의 원단과 색상을 고르는 등 자신만의 디자인까지 편집해 주문할 수 있다. 또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다.

수트서플라이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교환과 반품도 가능하다.

또한 오프라인 구매 상품과 동일하게 매장에 상주하는 전문 수선사로부터 수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모든 상품에 대해 배송과 반품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처음 접하는 신규 고객도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다.

하나의 상품을 결재하고 3개까지 다른 사이즈의 상품을 받아본 뒤, 알맞은 상품만 구매하고 나머지는 무료 반품할 수 있는 홈피팅 서비스(Home Fitting Service)도 제공한다.

◇ 세이프 스크린 설치 등 비대면 서비스 강화

수트서플라이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3대 비대면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선 수트서플라이는 체형별 맞춤과 수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자 투명 플렉시 글라스 소재의 ‘세이프 스크린(Safe Screen)’을 매장에 도입했다.

  • 사진=삼성물산 제공
수트서플라이 전문 스타일리스트는 세이프 스크린 앞에서 고객을 마주하며, 스크린에 열려있는 작은 공간을 통해 재킷의 어깨, 허리 등의 피팅은 물론 팬츠의 통과 실루엣, 길이 등을 체크해 완벽한 핏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담 및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현대백화점 무역점,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수트서플라이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담 및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와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에 예약제 ‘프라이빗 쇼핑’ 서비스도 마련했다. 특정 공간을 별도로 할애해 다른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전담 스타일리스트를 배치해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을 제공한다.

수트서플라이는 고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매장에 방문하기 전, 영상 통화를 통해 원하는 상품과 사이즈를 미리 선택할 수 있는 ‘라이브 스타일링’ 서비스도 한다.

영상 통화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원단, 컬러, 스타일 등을 실시간으로 제안하고, 매장에 도착하면 지정된 피팅룸에서 준비된 상품을 입어보며 빠른 구매 의사결정을 돕는다.

나윤선 수트서플라이 팀장은 “언택트 서비스가 일상화된 시장 환경 가운데 남성복 업계 최초로 세이프 스크린을 도입하는 등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수트서플라이가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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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10/09 08:00:08 수정시간 : 2020/10/09 0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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