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점검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본격 추석연휴 귀성길이 시작됐다. 장거리 운전이 많은 명절연휴는 차량 고장이나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기간이다.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고장난 차량으로 당혹한 경험을 피하려면 출발 전 간단한 차량 자가점검을 해보는 것이 좋다.

전문자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간단한 차량 점검으로 큰 사고를 피할 수 있다. 먼저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도를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는 장거리 운전에서 가장 무리가 가는 부품 가운데 하나다.

타이어 옆면에 있는 타이어 마모도 체크(△ )표시를 확인해 마모 한계인 돌출 부분(1.6㎜과) 타이어 트레드 부분이 일치한다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도 적당한지 한번씩 눌러보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도 장거리운전에 앞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기적인 엔진오일 관리는 엔진 성능 및 수명 향상과 엔진 고장을 미리 방지한다. 엔진오일 점검은 본닛을 열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엔진오일 점검 모습.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엔진오일 확인은 평평한 곳에서 차량 시동을 크고 엔진오일 체크용인 딥스틱을 꺼내 눈금을 보면 된다. 눈금 F와 L사이에 엔진오일이 묻으면 정상이며 F(Full)와 L(Low)를 넘어갈 경우 적거나 넘치는 경우다. 만약 딥스틱에 금속물질이나 이물질 등이 확인된다면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한다.

전조등과 후미등, 비상등 등도 확인하면 좋다. 특히 후미등의 경우 운전자가 잘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내려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가족간 이동이 많은 명절연휴에 가족의 도움을 받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계기판 경고등도 확인해야 한다. 주황색/노란색이나 빨간색이 들어오는 것이 있으면 운행 전 정비를 받아야 한다. 주황/노란색 경고등은 차량 운행은 가능하나 안전 장치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는 경고등이다. 빨간색 경고등은 즉시 차량을 세우고 점검 또는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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