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제누비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수호 기자] 국내 최대·최고 초호화 크루즈형 카페리 '퀸제누비아호'가 29일 처음 취항했다.

여객 642명, 차량 243대 싣고 이날 새벽 1시 목포항을 처음 출항했다. 제주로 향한 카페리에는 리마인드 허니문 1쌍도 포함됐다.

퀸제누비아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현대화펀드를 통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 씨월드고속훼리 최초의 신조선이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0m, 2만7391톤 규모다. 1284명의 여객과 480여대의 차량(승용차 기준)을 싣고 최고 2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이 선박은 개인의 사생활이 보호되는 고급스러운 객실과 더불어 메인 로비 현측에 대형 아트리움, 아고라 분수대, 오픈 테라스를 비롯한 국내 유일의 해상영화관, 펫 플레이룸, 사회적 교통약자를 배려한 선내 이동용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이 구비됐다.

고급바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첫 출항 고객 중에는 국민체험단 65명과 추억의 리마인드 허니문 1쌍이 포함됐다고 선사는 전했다.

리마인드 허니문을 위해 탑승한 여객은 결혼 12년차로 3명의 자녀와 함께 퀸제누비아를 타고 제주로 향했다.

선사 측에서는 고급객실 스위트룸(20만원대)과 케이크를 고객에게 제공했으며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이벤트도 진행했다.

취항에 맞춰 목포 핫플레이스 브런치 카페가 퀸제누비아에 입점해 레스토랑(한식, 중식, 양식)과 오션뷰 펍(맥주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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