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상품력 계속 강화할 것"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제공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특급호텔의 짜장과 짬뽕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밀키트가 SSG닷컴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28일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말 SSG닷컴이 선보인 '조선호텔 유니짜장'은 출시 한 달 만에 2만개 넘게 판매됐다. 이달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조선호텔 삼선짬뽕'도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두 제품은 신세계조선호텔이 운영하는 중식당 '호경전'의 대표메뉴를 재현한 밀키트다. 경력 27년의 양보안 호경전 수석 쉐프가 6개월간 공을 들여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을 그대로 담아냈다.

유니짜장은 돼지고기와 양파를 잘게 다져 식감을 살리고 춘장소스와 함께 센 불에 볶아낸 것이 특징이다. 시중에 파는 제품보다 짜장 소스의 양을 1.4배 추가 제공해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삼선짬뽕은 신선한 관자, 오징어, 새우부터 죽순, 표고버섯, 청경채 등 다양한 식재료를 담았다. 국물의 시원함을 강조하기 위해 닭 육수에 고춧사가루를 넣고 불맛을 더했다.

조선호텔 밀키트는 오너 경영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SNS에서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삼선짬뽕 밀키트를 조리한 사진을 게시했다. '#ssg닷컴 에서 #조선호텔 #삼선짬뽕 #밀킷 구입해 해먹음' 등의 태그도 함께였다.

SSG닷컴이 이처럼 호텔 레스토랑 제품을 밀키트로 선보인 것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집밥 수요에 맞춰 자체 플랫폼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는 온라인몰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굳히기 위해 상품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밀키트와 HMR 카테고리에 특히 집중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