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율현터널 수직구 안전 점검 모습. 사진=SR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SRT 운영사 SR은 추석명절 대수송을 앞두고, 율현터널 특별 안전점검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율현터널은 수서에서 지제까지 총연장 52㎞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 세 번째로 긴 지하터널이다. 지하터널구간 내에서 열차 화재 등 재난상황 발생 시 탑승객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외부로 대피시킬 수 있는 대피로(수직구)가 총17개 구축돼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박노승 SR 상임감사, 박규한 안전본부장, 김형성 기술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레일 등 협력기관과 합동으로 대피로의 방연문, 방화문, 조명설비 등 안전설비 정상작동 유무와 소방·구호 물품 등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한편 SR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범정부 안전 분야 반부패협의회’ 우수 사례집에 수록된 피난객 관점의 ‘SRT 고속철도 수직구 안전관리 개선’ 건과 관련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점검 항목은 △비상용 엘리베이터 등 피난 설비의 정상기능 △대피동선 확보 △자체 비상구호용품 관리현황 등으로, 이미 50건 이상의 재난 발생을 가정해 불안전 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소한 바 있다.

박노승 SR 상임감사는 “반부패 차원의 철저한 안전관리로 SRT 운행에 안전을 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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