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 적합성 충분히 검증…차차 규모 늘릴 예정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하린 기자] 서울시와 배달의민족이 손잡고 만 55세 이상 노인 맞춤형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서울시는 배달의민족 운영 기업인 우아한형제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함께 올해 200명 규모의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4일 우아한형제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곳곳에 'B마트 물류센터'를 확장하면서 각 지역에서 거주하는 어르신을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추진됐다.

시는 만 55세 이상 어르신 15명을 선발해 이달 초부터 5개 지점에서 시범 근무를 추진하고 어르신들의 직무 적합성을 충분히 검증했다.

노인 맞춤형 신규 일자리, 일명 'B마트 시니어 크루'는 공공의 재정지원 일자리가 아닌 100% 민간 일자리로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와 우아한형제들은 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와중에 민관 협력으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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