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지주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롯데그룹 내 모든 계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나서고 있다.

추석에 앞서 협력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플레저박스 제작 및 전달,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파트너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0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는 코로나19와 태풍 등으로 한층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들을 돕기 위해 조기 대금지급을 서둘러 결정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5개사가 참여하며, 약 1만4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3일 전인 오는 28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으로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서 지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감면해 주는 동반성장펀드를 96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사의 원활한 신용대금 결제를 돕는 ‘상생 결제 제도’를 전 계열사에 도입했으며, 그룹사 상생 결제 제도 운영 현황을 ESG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플레저박스 제작해 미혼모에 전달

롯데는 지난 10일 롯데복지재단,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전국 미혼모 13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미혼모들의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는 이들을 돕기 위해 각종 영유야 제품과 식품 등을 롯데 플레저박스에 담았다.

롯데지주는 2013년 7월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왔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박스 수 5만개를 돌파했다.

미혼모들을 지원한 이번 캠페인은 38회째로, 지금까지 전달한 박스는 총 5만4500여개가 됐다.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매회 자원봉사자 및 롯데 임직원 등 80~100명이 모여 물품을 박스에 담고, 배송 차량에 박스를 상차하는 등의 봉사활동 행사도 함께 이뤄져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번에는 진행되지 않았다.

◇계열사별로 다양한 나눔과 상생 실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본사 앞에서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혈액 부족 사태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모은 임직원들의 헌혈증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됐다.

롯데월드는 최근에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신생아 수면조끼 만들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롯데월드 임직원 90명은 이 기간에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수면조끼를 만들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봉사자가 기부물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핸즈온 방식으로 안전하게 진행됐다.

완성된 수면조끼는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한 ‘더불어함께새희망’을 통해 송파구 한부모 공동생활가정 ‘도담하우스’에 롯데월드 임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손 카드와 함께 전달됐다.

롯데정밀화학도 지난달 장애인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기원하는 비타민 지원활동을 펼쳤다. 롯데정밀화학이 울산시 제2장애인체육관에 전달한 비타민은 300여 세트로, 장애인체육관 소속 장애인들의 각 가정에 비대면으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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