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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백화점들이 오는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대대적인 가을 세일에 들어간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화점들은 쇼핑 고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전년 보다 1주일 길게 세일을 진행하고, 다양한 혜택과 함께 할인폭을 늘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10월 11일까지 ‘17일간 전국민 쇼핑 레이스’를 테마로 ‘가을 정기 세일’을 연다.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에는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20년 FW(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이월 상품 기획전에서는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패션 행사에 주로 집중됐던 기존 세일과 달리 올해는 ‘홈코노미’로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가전, 가구, 주방용품 등 리빙 상품군의 행사를 확대했다.

전 점에서는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뽑은 리빙 상품군 ‘40大 특가 아이템’을 준비해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다우닝 마리노소파 3종과 씰리 매트리스2종을 50% 할인 판매하고, 알레르망 구스차렵이불은 50% 할인한 39만8000원에, 헹켈 5스타 나이프 세트는 70% 할인한 9만원 선보인다.

또한 점포별 주방용품 릴레이 행사도 진행한다. 잠실점(9/25~27) 주방식기 선물대전에서는 휘슬러, 실리트, 르쿠르제 등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점(10/7~11)과 청량리점(10/9~15)에서는 휘슬러 패밀리세일을 진행해 냄비/압력솥 진열 상품을 최대 60%, 인덕션, 하이라이트 등 인기 전기레인지는 100명에 한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 기간별 가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7.5%, 주방용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최대 10% 롯데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가을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강화 △800만명 대상 쇼핑지원금 증정 △주·머니 서비스 활성화 등 고객이 원하는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쇼핑 혜택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현대백화점 선물하기'로 처음 구매한 고객에게 15만원 이상 구매시 H포인트 1만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선물하기는 매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상대방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선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내 패션·잡화 3700여 개 매장(약 600여 개 브랜드)에서 이용가능하다.

또 다음달 2일부터 11일까지는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전 회원(800만명)을 대상으로 고객 한 명당 ‘플러스 포인트’ 5만점(5000점 2매, 1만점, 3만점)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 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사은데스크는 고연령층 등 모바일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화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이 기간을 ‘FAMILY HOLIDAY’ 테마로 가을 정기세일을 열고, 전 점포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는 이번 가을 정기세일을 맞아 인기 여성 의류, 핸드백, 스포츠 브랜드의 대형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명절을 앞두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보드게임 증정행사도 준비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 전용 행사도 마련했다. 지고트, 아이잗바바, 아이잗 컬렉션 등 바바 그룹 패션 할인 행사가 오는 27일까지 SSG닷컴을 통해 진행된다.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가을/겨울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정기세일 최초 온라인 전용 행사로 기획됐다.

오프라인 할인 행사도 풍성하다.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는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인기 핸드백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닥스, 헤지스,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 2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인기 스포츠 브랜드 할인 행사도 열린다. 세일 기간 중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등의 가을/겨울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빈폴 아웃도어, 머렐 등 아웃도어 브랜드도 세일 기간 동안 30% 할인한다.

세일을 맞이해 사은 및 증정 행사도 마련됐다. 정기세일 기간 동안 신세계 제휴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모두의 마블, 루미큐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4종 중 1개를 받을 수 있다.

또 오는 30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씨티, 삼성, 신한)로 단일 브랜드에서 100/200/300/500/1000만원 구매 시 5% 상품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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