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 면세점 내 화장품 코너.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가 22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개 면세 사업권을 대상으로 21일까지 입찰 참가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하는 DF2와 주류·담배·포장식품을 판매하는 DF3, 주류·담배를 파는 DF4, 패션·잡화를 판매하는 DF6 등 대기업 사업권 4개와 중소·중견기업 사업권 2개(DF8/DF9)가 대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서 이들 사업권을 포함해 8개 사업권에 대해 올해 2월 신규 사업자 입찰을 했지만 DF2와 DF6 사업권은 입찰 업체 수 미달로 유찰된 바 있다. 면세점 사업권 입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이전과 분위기가 달라졌다.

하지만 매출 규모 등의 측면에서 세계 최상위권인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 기회를 면세업계가 외면하긴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이번 입찰에는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빅3' 면세점이 모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입찰 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 나올 전망이다. 선정된 운영사업자는 내년 3월부터 면세점을 운영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