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마이스터. 사진=기아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최근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을 출시하며 해당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27일 ‘스팅어 마이스터’ 온라인 공개하고 공식 출시했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2017년 출시한 스팅어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더욱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신규 2.5 터보 엔진,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한층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스팅어 마이스터의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 △3.3 가솔린 터보 등 2가지로 정리했다. 기존 모델에는 △2.0 가솔린 터보 △2.2 디젤 △3.3 가솔린 터보 라인업으로 판매됐다.

특히 이번 신형모델에는 기아차 최초로 신규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2.5 T-GDI’가 탑재됐다. 이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4마력(PS), 최대 토크 43.0kgfㆍ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11.2km/ℓ의 연비를 보여준다.

또한 기존 3.3 가솔린 터보 모델 역시 기존 모델보다 최고 출력을 개선(370→373마력)했다. 이 모델은 전자식 가변 배기 밸브를 적용, 드라이브 모드와 가속 페달을 밟는 양에 따라 배기음이 조절된다.

이 밖에도 기아차는 스팅어 마이스터 모든 트림에 엔진 동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차동 제한장치(M-LSD)를 기본 적용했다. 고객 선호 사양도 적극 반영해 스팅어 마이스터에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디자인도 역동적이고 고급스럽게 변화했다. 외장 디자인은 △수평형 리어콤비램프 △신규 디자인의 18, 19인치 휠이 적용돼 더욱 역동적으로 진화했다. 내장은 △10.25인치 내비게이션 △퀼팅 나파가죽시트와 스웨이드 컬렉션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제네시스 G70. 사진=현대차 제공
G70, 제네시스 디자인 정체성 더한 역동적인 외장으로 재탄생

현대차는 내달 국내 대표 스포츠세단인 제네시스 G70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G70’을 출시한다. 지난 9일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3년 만에 선보이는 G70의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G70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제네시스의 전 차종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외장과 △첨단 사양을 더한 운전자 중심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 기존에 국내·외 고객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엔진과 변속기를 조합해 후륜구동 기반의 여유 있는 동력성능을 유지했다. 더 뉴 G70는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파워트레인 3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역동적인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한 층 더했다. 전면부는 출발 직전 단거리 육상선수의 팽팽한 긴장감을 연상시킨다. 제네시스 로고의 방패에서 영감을 받은 ‘크레스트 그릴’은 헤드램프보다 낮게 위치하고, 대각선으로 배치된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는 속도감과 역동성을 표현하며 제네시스의 상위 차종과 구별되는 독창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측면부는 전·후면부에서 이어지는 얇고 예리한 형태의 램프가 육상선수의 강한 근육과 같은 바퀴 주변부의 입체감을 돋보이게 한다. 또 공력 효율에 최적화된 공기 배출구(사이드 벤트)로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갖췄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로고의 비상하는 날개의 모습을 표현한 리어램프가 낮과 밤, 어떤 상황에서도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범퍼 하단부에는 차폭을 강조하는 그릴부와 한 쌍의 배기구(듀얼 머플러) 사이에 위치한 차체 색상의 디퓨저가 스포츠 세단의 뒷모습을 완성한다.

실내는 전투기 조종석을 닮은 운전자 중심 구조를 계승하고 첨단 정보기술(IT) 사양을 추가했다. 제네시스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신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무선 업데이트(OTA), 발레모드, 카페이 등을 지원해 보다 확장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충전 용량이 늘어난(5W→15W) 가로형 무선 충전 시스템은 기존의 세로형 대비 더욱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캐딜락 CT4. 사진=캐딜락 제공
강력한 엔트리급 스포츠 세단 CT4…퍼포먼스 극대화 설계

캐딜락은 전날 CT4와 CT5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이 가운데 CT4는 세계쩍인 고성능 라인인 캐딜락 V의 DNA를 물려받은 스포츠세단이다.

실제 CT4는 개발단계부터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대한 최적화된 경험을 위해 설계됐다. 완벽한 전후 비율의 RWD 플랫폼 자체부터 디자인 구성, 구동체계 등 모든 면에서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CT4 디자인은 후륜구동(RWD) 플랫폼 특유의 긴 대쉬와 액슬 사이의 거리가 넓게 벌어진 차체의 모습으로 패스트백 디자인과 더해져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에스칼라 컨셉트에서 영감을 얻어 더욱 스포티하게 정제된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와 크레스트형 스포트 메쉬 그릴은 CT4의 퍼포먼스적 존재감을 더했다.

또한 측면 블랙 로커 몰딩는 전면부와 깔끔하게 떨어지는 후면부를 또 하나의 직선으로 이어주며 비율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18인치 알루미늄 휠 및 휠 안쪽에 자리잡은 브렘보 브레이크는 CT4의 ‘애슬레틱 디자인’을 강화한다.

CT4에는 2.0리터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 kg·m의 힘을 발휘한다. 또 8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민첩하게 제어된다. 이와 함께 노면을 1/1000초 단위로 스캔해 스스로 댐핑력을 조절, 최적화된 고속 안정성을 제공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적용됐다.

이와함께 모든 순간에서 최적화된 브레이킹 피드백으로 최고 수준의 제동력을 자랑하는 브렘보 브레이크, 위급 시 안정감을 더해주는 런플랫 타이어 등 고성능 차량과 캐딜락의 플래그십 모델에서만 볼 수 있던 퍼포먼스 옵션이 적용됐다.

또한 차체 다운포스 유지 위한 리어 스포일러를 포함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 응답성을 높인 마그네슘 패들 시프트 등이 적용돼 CT4를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 세단으로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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