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네이처셀 사장. 사진=유튜브 캡쳐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네이처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페렴 및 폐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 '아스트로스템-V'의 미국 1/2a상 임상시험 계획이 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처셀은 이달 중 현지 CRO(위탁연구) 업체를 선정해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병원에서 환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만 19~80세의 성인 중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및 폐손상으로 판정된 환자총 10명의 현지인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되다.

임상 대상에게 아스트로스템-V를 1회 주사해 12주 동안 경과를 추적 관찰하게 되며, 내년 상반기 중에 최종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시험에 투여되는 아스트로스템-V는 한국에서 제조, 현지로 공수된다.

앞서 네이처셀은 지난 4월 17일 FDA에 코로나19 폐렴 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의 부모나 자녀, 형제의 지방줄기세포를 투여하는 아스트로스템-V 임상시험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최종적으로 임상계획(IND)이 승인 됐음을 이메일을 통해 통보받았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는 “한국의 토종줄기세포 기술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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