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부광약품은 한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환자 검체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에 대해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효과에 대한 용도 특허가 지난 11일 등록됐다고 12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올해 3월에 시험관내 시험(in vitro)에서 레보비르의 효과를 확인해 특허출원을 진행했다.

특허명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하기 위한 L-뉴클레오사이드의 용도'다. 양성대조군으로 렘데시비르를 사용해 CALU-3 cell(인간 폐세포)에서의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클로로퀸을 사용해 VERO cell(원숭이 신장 세포)에서의 효과를 확인했고 이를 인정받아 특허가 등록됐다.

또한, 부광약품은 이달 5일에 국제특허(PCT)도 출원해 진행 중에 있다.

부광약품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직간접 투자를 통한 지적재산권 및 파이프라인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개발한 항바이러스제로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로 발매된 바 있다. 레보비르는 핵산유사체로 RNA 주형이 결합하는 과정부터 저해해 바이러스 유전물질의 복제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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