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썸머 키즈 프로그램’ 요가 클래스. 사진=파라다이스호텔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가족과 함께 떠나는 호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앞으로 한 동안 국내여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족 고객을 겨냥한 호텔업계 키즈 상품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오는 15일까지 아이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선사하기 위한 썸머 키즈 프로그램을 투숙객 대상으로 운영한다.

썸머 키즈 프로그램에는 부모와 아이가 아침 햇살 속에서 심신을 다스리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요가·명상, 명화를 직접 그려 보는 드로잉 클래스, 동화 구연 전문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힐링, 엄마와 함께하는 푸드 아트 테라피 등이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인기 애니메이션 ‘엉덩이 탐정’ 모빌·가랜드 만들기, BMW 키즈 스쿠터를 타고 레이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BMW 나이트 레이싱 등도 참여해 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BMW 나이트 레이싱'. 사진=파라다이스호텔 제공
파라다이스시티는 아이와 안심하고 휴식과 비대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키즈 파라다이스 : 언택트 키즈 플레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키즈 액티비티 전문가 ‘LEO’와 함께하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객실에서 ‘언택트’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는 아이와 함께 만들기 체험 클래스에 참여하면서 제주 여행을 즐기는 패키지를 이달까지 운영한다. 객실 1박과 뷔페 레스토랑 3인 조식(성인 2명, 소인 1명), 키즈 클래스 5000원 할인권을 투숙 중 1회 제공한다.

할인권은 도자기 컵 만들기(5세 이상), 라탄 연필꽂이 만들기(7세 이상), 제주 로컬푸드 텃밭 작물 수확 및 쿠킹 클래스(48개월~9세) 중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여름 방학철을 맞아 ‘키즈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이들은 마음에 드는 식물을 직접 심고 예쁘게 장식해 화분 속 나만의 정원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야외정원의 울창한 나무와 푸른 잔디,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호텔에서 원어민이나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영어 프로그램도 인기다. 특히, 일방적 수업 형태가 아닌 함께 놀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돼 엄마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프리미엄 키즈 영어 멤버십 클럽 프로맘킨더와 ‘플레이 ABC 패키지’를 내놨다. 프로맘킨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을 투숙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본 이용권을 3세 이상 9세 이하 어린이 1인에게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키즈 전용 프로그램이 포함된 ‘그랜드 위켄드’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원어민 선생님이 직접 지도하는 영어 클래스와 어린이 전용 야외 체험 공간인 ‘그랜드 캠핑존’을 이용할 수 있다.

영어 클래스는 오는 8월 16일까지 주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구연동화와 댄스가 진행된다. 그랜드 캠핑존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돼 교육과 액티비티의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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