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물이 빠진 광주 양동 태평교 인근에서 시설물이 쓰러져 있다. 태평교는 지난 7일 폭우로 범람 직전까지 수위가 차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CJ대한통운은 지난 8일 광주 지역에 내린 폭우로 광주지역 택배 터미널 1곳이 한 때 침수됐으나 택배 내용물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광주 지역에는 이틀 동안 약 500㎜ 가량의 폭우가 쏟아지며 광주 북구 월출동에 위치한 CJ대한통운 택배 터미널이 일시적으로 침수됐다. 이에 택배 화물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침수 당시 터미널에 택배 화물이 많지 않았으며 남아 있던 택배들도 높은 곳으로 옮겨져 있어 택배 내용물 피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측에 따르면 터미널이 침수될 당시에는 택배 화물이 약 100여개 뿐이 없었고 침수 전 1m 높이의 컨베이어 벨트로 옮겨져 있어서 침수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젖은 택배 상자 100여개를 재포장해 이날 배송하며 재포장 중 물품 훼손이 발견된 경우 고객과 협의해 배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송하며 고객들께 배송 지연 상황을 안내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며 “현재 터미널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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