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 회원수 80만 넘어…상품 라인업 및 수익 구조 다변화 전략 주효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교원라이프는 올 상반기 유지 회원수가 80만을 돌파하며 선수금 규모가 4083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2% 증가한 것이다.

교원라이프의 선수금은 2017년 1000억원 돌파를 시작으로 2018년 말 2024억원, 2019년 말 3280억원을 기록, 매년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상위 10위권 업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선수금 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상조업체 중 5위에 올라있다.

교원라이프의 견고한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점을 꼽았다.

교원라이프는 지난해 말 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금 규모를 기존 50억원에서 59억7500만원으로 늘렸다. 상조회사 영업기준 자본금 15억원보다 400% 높은 수준이다.

자본금 상향 이후 교원라이프의 재무건전성은 강화됐다. 선수금 증가세를 바탕으로 자산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늘어난 자산은 지급여력비율을 높여 재무건전성을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현재 교원라이프의 지급여력비율은 101%로, 상조업계 평균인 91%를 웃돈다. 지급여력비율은 상조 가입자의 선수금에 대한 상조업체의 환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이 100% 이상이면 폐업 등의 사유가 발생하더라도 소비자에게 납부금 전액을 환급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교원라이프는 고객 납입금 보호를 위해 제1금융권 2개 은행(신한은행, Sh수협은행)과 지급보증 계약을 체결, 보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본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교원라이프가 가전·통신 등 이종 사업군과의 활발한 제휴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을 적극 공략한 점도 한몫했다.

이와 함께 서울 영등포, 평택, 화성 등 전국 4개 권역 5개 장례식장 운영하며 상조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교원라이프 관계자는 “폐업, 합병 등 상조업계 구조조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과 신뢰를 쌓아온 노력이 실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 상조뿐 아니라 생애 주기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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