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3.0 시행..."100년 기업 향한 유연하고 민첩한 기업문화 추구"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유한킴벌리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마트워크 3.0’ 혁신에 나선다.

유한킴벌리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롯데월드타워로 본사를 이전하고 ‘스마트워크 3.0’ 혁신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

유한킴벌리는 소통과 협업, 민첩성을 스마트워크 3.0의 핵심 가치로 삼았다.

임직원의 다양성과 개성을 반영해 6개 타입의 근무공간을 마련하고, 걸어서 2분 30초 만에 전 사원을 만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을 구현함으로써 기민하고 강력한 협업 조직을 구축했다. 또 주 1일의 재택근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간활용, 근무환경, 스마트워크 문화 등에 대해 빅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사원 행동분석을 근거로 사원들에게 최적화된 새로운 스마트오피스를 설계했다.

사무공간을 가능한 콤팩트한 구조로 재설계해 효율을 높였고, 사원들이 선호하는 분리와 통합까지 가능한 5개 타입의 회의공간을 갖춰 회의실 사용률과 효율성을 평균 40% 정도 높였다.

또 건강을 고려한 스탠딩 좌석, 짧은 시간 활용할 수 있는 터치다운 좌석, 짧은 시간의 토론과 소통을 고려한 오픈 콜라보 좌석, 임산부 좌석 등 본인의 개성과 업무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한킴벌리는 스마트오피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비접촉식 지문 출입관리, 무선 화면공유기, 스마트 글라스 등을 도입해 사원들의 편의성 증대와 향상된 업무지원 환경을 만들었다.

디지털 플랫폼으로 회의실 예약, 좌석 점유 정보를 제공하고 모바일, 월패드를 통해 상시 회의실 예약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업무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였다.

원격 업무환경 지원과 원격 회의 시스템도 강화함으로써 어느 곳에서나 보다 높은 몰입도 속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서적 안정감 속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오피스 내 녹지비율도 보편적으로 권장되는 2%보다 높은 약 2.53%의 녹지를 확보했다.

유한킴벌리는 사무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1일의 재택근무도 본격화한다. 코로나19로 시행 중인 임시 재택근무가 종료된 후에도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월 1회 이상의 재충전 휴가도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스마트워크 3.0 혁신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스마트워크 3.0으로 직원들이 스스로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를 주도해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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