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베이퍼. 사진=KT&G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KT&G의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가 편의점에서 판매중단된다.

KT&G는 4일 “‘릴 베이퍼’의 판매 부진과 낮은 사업성을 고려해 편의점에 재고로 남아 있는 제품을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G는 지난해 5월 ‘릴 베이퍼’를 출시하며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폐손상 사례가 확인되며 지난해 10월에는 우리 정부가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 판매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고 릴 베이퍼 역시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KT&G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편의점 업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제품 단종은 아니다. 제품의 판매, AS 등은 계속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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