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0년 2분기 글로벌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1조36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 순이익은 23억원으로 97.6% 줄었다.

한국타이어 측은 “코로나19가 야기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흑자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은 공장 가동일수가 줄어 원가가 상승했고, 유럽과 미국 시장의 신차용·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감소했다. 다만 한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분기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32.6%를 차지하며 작년 동기대비 1.1%p 증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노동조합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한을 회사에 위임하고, 모든 임원진이 지난 5월부터 20%의 급여를 자진 반납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타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주요 시장에서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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