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6000억원 긴급운영자금의 상환을 시작했다.

3일 두산중공업은 전날 하나금융-모아미래도 컨소시엄과 강원 홍천군 클럽모우CC 골프장에 대한 매각 거래를 완료하고 차입금 반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환은 매각 대금 1850억 원 중 일부 회원권 입회보증금 반환 비용 등을 제외한 대금을 통해 이뤄졌다. 상환액은 1200억 원대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번 상환은 채권단의 긴급운영자금 지원 이후 첫번째 상환”이라며 “조기에 이뤄낸 이번 첫 상환을 시작으로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걸명했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정부의 그린 뉴딜 사업에 발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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