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롯데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 등 계열사 주식에 대한 상속이 마무리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로 상속받으면서 롯데지주의 지분율이 기존 11.8%에서 13%까지 확대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롯데지주 주식 중에서 신동빈 회장에게 상속된 주식은 보통주 135만2261주, 우선주 5만8269주다.

이번 상속으로 신 회장의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기존 11.8%에서 13%로 올라갔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보통주 81만1356주, 우선주 3만4962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보통주 108만1808주, 우선주 4만6616주를 각각 상속받았다.

이에 따라 신동주 회장의 지분율은 0.94%, 신 이사장의 지분율은 3.27%가 됐다.

이날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주식에 대한 상속도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롯데쇼핑의 경우 신동빈 회장이 10만9349주, 신동주 회장이 6만5610주, 신 이사장이 8만7479주를 각각 상속받았다.

롯데제과는 신동빈 회장이 11만9753주를 받았으며, 신동주 회장은 7만18852주를, 신 이사장이 9만5803주를 각각 상속받았다.

롯데칠성음료 주식은 신동빈 회장에게 4만3367주가 상속됐고, 신동주 회장과 신영자 전 이사장은 각각 2만6020주, 3만4693주를 받았다.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에게는 별도의 주식 상속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일본 내 재산은 일본 국적의 신 전 고문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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