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롯데호텔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여름휴가를 호텔에서 보내려는 호캉스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어린이 동반 호캉스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먼저 부산롯데호텔은 다가오는 성수기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호캉스’를 테마로 가족 모두의 취향을 맞출 수 있는 ‘패밀리 스테이케이션’과 어린이 고객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맘편한 POOL’을 운영한다.

‘맘편한 POOL’은 호텔 7층에 위치한 실외 수영장으로, 방역과 안전에 힘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기존에는 유휴 공간이던 수영장 3층의 공간에 새롭게 쉐이드와 선배드를 비치해 ‘맘편한 POOL’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공간을 마련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해 보다 안전하다.

이외에도 호텔 2층에는 도심 속 아웃도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글램핑 테마 공간을 설치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꾸몄다.

사진=파라다이스호텔 제공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재미와 힐링을 선사하는 ‘써머 키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이번 ‘써머 키즈 페스티벌’은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키즈 레저 액티비티들도 체험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자연 치휴’, ‘아트 치휴’, ‘마음 치휴’ 등 세 가지 주제로 신체적,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써머 키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울러 부모와 아이가 아침 햇살 속에서 심신을 다스리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요가·명상, 명화를 직접 그려 보는 드로잉 클래스, 동화 구연 전문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힐링, 엄마와 함께하는 푸드 아트 테라피 등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본관 4층에 위치한 오션스파 씨메르의 키즈 스페이스에 ‘파라다이스 키즈 원더풀’(Kids Wonder:Pool)도 리뉴얼 운영한다.

부산과 해운대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 파도’라는 콘셉트에 어린이 워터 슬라이드와 미스트 분수, 미니 자쿠지 등 어린이만을 위한 다양한 놀이거리가 구비됐다. 특히 곳곳에 방역 안심 요소도 더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더욱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신라호텔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어린이 동반 고객들이 호텔 뷔페에서 차분히 식사를 하기 어렵다는 것에서 착안해 조식 뷔페 음식을 룸서비스처럼 객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셀프 도시락’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라스테이의 ‘조식 TO GO 도시락’은 원하는 조식 메뉴를 직접 도시락에 담아 객실에서 맛볼 수 있는 서비스로 어린 자녀로 인해 뷔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단위 투숙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서비스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가 주목받는 만큼 뷔페에서 많은 사람이 함께 음식을 먹는 것보다 더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조식 TO GO 도시락’ 서비스를 통해 비교적 많은 이용객들이 동시에 이용하는 조식 뷔페 대신 객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어린이 동반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아늑함을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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