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웹드라마.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베트남 승용차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19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들어 6월까지 베트남에서 승용차(소형 상용 포함) 2만5358대를 판매해 토요타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의 베트남 시장점유율은 21.3%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현지 시장점유율이 20%를 넘긴 건은 2017년 베트남에 생산합작법인을 세운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의 베트남 시장점유율은 2017년 13.3%, 2018년 19.2%, 2019년 18.7%였다.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토요타 ‘비오스’(1만1244대)였으며 2위는 현대차 ‘엑센트’(7192대), 3위는 미쓰비시 ‘엑스펜더’(5883대)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현대차 ‘그랜드 i10’(5631대), ‘싼타페’(3509대), ‘투싼’(3274대), ‘코나’(2979대)가 10위권에 들었다.

이번 현대차의 베트남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은 현지전략형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을 토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이 주효한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초 중장기 현지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시작했으며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제작한 8부작 웹드라마는 조회수 5000만건을 넘긴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에 신차를 추가 투입하고 일부차종 보증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등 시장공략을 강화해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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