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맥주 수입 10년 만에 감소...‘NO 재팬’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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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지난해 맥주 수입이 10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맥주 수입 중량은 2009년 4만1000t(톤)에서 2018년 38만7000t으로 9.3배 증가했다.

최근 맥주 수입 중량을 살펴보면 2016년 22만톤(29% 증가), 2017년 33만1000t(50.2% 증가), 2018년 38만7000t(17.1% 증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9년 맥주 수입 중량은 36만t으로 2018년과 비교해 2만7000t(7.2%) 줄었다.

지난 2009년 이후 10년만에 맥주 수입이 감소한 것이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반일 감정에서 시작된 ‘노 재팬’(No Japan) 운동으로 일본 맥주 소비가 급감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위스키 수입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

최근 위스키 수입 현황을 보면 2016년에는 2만1000t에서 2017년 2만200t(3.5% 감소), 2018년 1만9900t(1.6% 감소), 2019년 1만9800t(0.7% 감소)으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