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시트로엥 브랜드를 가진 프랑스 PSA그룹이 합병 후 사명을 '스텔랜티스'(Stellantis)로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텔랜티스'는 "별을 총총히 박다", "반짝이다"는 뜻의 라틴어인 "스텔로"(stello)에서 따온 이름이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가 회사 이름에서 빠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기존 브랜드는 각각의 이름으로 계속 사용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PSA그룹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내년 초까지 합병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공장 폐쇄 없이 50대 50 지분을 갖는 조건으로 합병에 합의했다. 또 양측이 지분의 절반을 투자하는 모기업을 네덜란드에 설립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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