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커뮤니티 공간 갖춘 지상 8층 약 4000㎡ 규모

사진=KT&G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KT&G가 청년창업 전용 공간인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성수동에 위치한 상상플래닛은 창업가들이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

상상플래닛은 ‘Let’s Play&Network’의 줄임말로 ‘청년 창업가들이 배우고, 만나고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공간은 향후 청년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상상 스타트업 캠프’ 운영 및 사회혁신 창업포럼 ‘상상서밋’ 개최 공간으로도 활용돼 KT&G의 창업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역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8층의 연면적 약 4000㎡규모이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일반인에게 개방된 공간으로, 4층부터 8층까지는 입주사들의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1층은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커넥트 홀’이 마련됐다. 2층은 스튜디오와 편집실, 미팅룸이 배치됐다. 3층에는 강의를 진행할 수 있는 ‘스케일업룸’이 자리하고 있다. 3층까지는 ‘상상플래닛’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4층부터는 입주사들을 위한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총 128개의 지정석과 21개의 독립 오피스로 구성돼 있다. 업무 효율을 높이는 포커스존과 폰부스 등도 배치돼 있다. 8층에는 샤워실, 리프레쉬룸을 마련해 균형있는 업무환경을 갖췄다.

KT&G는 스타트업 성장에 최적화된 공간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입주사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KT&G는 2004년 ‘아시아대학생창업교류전’ 후원을 시작으로, 임직원 성금인 ‘상상펀드’를 활용해 미래세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청년들을 지원해왔다. 2017년부터는 상상 스타트업 캠프를 운영하며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및 육성에 나서고 있다.

상상 스타트업 캠프는 현재 4개 기수의 운영을 완료했으며, 누적 매출 총 65억, 정부지원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30개팀 진입, 고용효과 532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사회적기업 육성 유공자’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백복인 KT&G 사장은 “국가적 현안인 청년 실업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해결하고자 상상플래닛을 개관하게 됐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열정이 있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돕고,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나가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 15일 ‘상상플래닛’ 개관식을 진행했다. 백복인 KT&G 사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중구성동구갑), 정원오 성동구청장, 스타트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거리두기 좌석제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KT&G의 청년창업 지원사업 소개, 테이프 커팅식, 공간투어 등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