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한국소비자원 제공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여름철에 주로 입는 기능성 이너웨어 대부분 제품의 흡수성 등 기능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니클로의 에어리즘크루넥T의 경우 항균성능이 균일하지 못해 에프알엘코리아는 해당 제품의 교환 또는 환불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능성 이너웨어 7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이번 시험에 포함된 제품은 데이즈 ‘올시즌남티반1호(EMARN0115)’, 비와이씨 ‘보디드라이쿨U넥티#1(BWT4575)’, 스파오 ‘크루넥반팔솔리드(SPMRA25U02-00)’, 에잇세컨즈 ‘크루넥반팔(420342LY51)’,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371-423524)’, 유니클로 ‘에어리즘코튼크루넥T(371-423527)’, 탑텐 ’크루넥반팔(MSA2US1201A)’ 등이다.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성에서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내세탁성·내구성·혼용률 등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흡수성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4급 이상으로 우수했다.

흡수한 땀이나 물을 빠르게 건조시키는 성능인 건조속도를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일반 면 소재 제품보다 건조속도가 빨랐다.

특히 데이즈 ‘올시즌남티반1호’,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 탑텐 ‘크루넥반팔’ 제품은 10회 세탁 후에도 건조속도가 다른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세탁에 의한 수축이나 변형 및 보풀 발생 여부 등 내구성과 내세탁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권장품질기준 이상으로 양호했다.

다만, 항균성능을 표시 및 광고한 유니클로 ‘에어리즘크루넥T(371-423524, 흰색)’는 개별 제품에 따라 성능차이가 크고 세탁 후에는 항균성이 99.9%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도 있어 균일한 항균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에프알엘코리아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해당 제품에 대한 교환 또는 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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