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민 태광산업 석유화학사업본부 대표(오른쪽에서 여섯번째)와 박재용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대표(오른쪽에서 일곱번째)가 '태광산업 큰빛나눔' 크라우드펀딩 런칭을 기념해 펀딩 제품인 '에이스 쿨 마스크'를 끼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산업 제공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태광산업은 올해 사회적기업 소이프와 손잡고 '태광산업 큰빛나눔'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소이프는 디자인 제품으로 수익을 창출해 보육시설 청소년에게 디자인 직업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태광산업과 소이프는 그룹홈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과 교육을 위한 기능성 마스크를 제작해 오는 13일부터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펀딩을 진행한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명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 시설이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개최한 '큰빛나눔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중 마스크 제작 아이디어를 이번 크라우드펀딩에 반영해 실제 사회공헌사업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펀딩 제품 이름은 '에이스 쿨 마스크'로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의 기능성 차별화 원사를 사용해 제작했다.

안감은 자외선 차단 효과와 냉감효과가 뛰어난 태광산업의 '쉘론'을 사용했으며, 겉감은 대한화섬의 폴리에스터 항균사 '에이스프레쉬플러스'를 적용했다.

99.9% 항균 효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 효과와 빠른 건조 기능, 경량성까지 갖춰 더운 여름철 높은 자외선과 습도를 피해 쾌적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디자인에는 소이프와 보호종료 아동이 함께 참여했으며,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 캐릭터가 특징이다. 마스크와 함께 마스크 보관 파우치가 한 세트로 가격은 8000원이다. 온라인 네이버 해피빈 사이트를 통해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태광산업은 수익금 전액을 소이프에 기부해 그룹홈 퇴소 아이들의 디자인 교육과 자립 기금 마련을 도울 예정이다.

홍현민 태광산업 대표는 "그룹홈 아동 자립을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 외에 직업 교육이나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더 큰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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