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더마켓 1년 만에 회원 가입자수 200만명 돌파

오픈마켓 형태로 신선식품부터 타사 제품까지 판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CJ제일제당의 온라인몰 ‘CJ더마켓(CJ THE MARKET)’이 식품전문몰로 변화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플랫폼화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오픈한 온라인몰 CJ더마켓은 1년 만에 200만 이상 회원을 보유한 서비스로 성장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올해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가입자는 16만 명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60만 명에 이른다.

주문 건수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주문 건수는 약 90만 건으로,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주문 건수 100만 건에 육박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도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J더마켓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500억원 보다 40% 이상 성장한 700억원이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온라인에서의 소비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CJ더마켓의 경쟁력을 강화해 ‘식품전문몰’로 플랫폼화해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픈마켓 형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소비자가 CJ더마켓에서 모든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도록 CJ제일제당의 제품은 물론 과일이나 채소와 같은 신선·제철식품, 대용량의 제품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는 기업간거래(B2B)형 제품 등을 선보인다.

다른 식품 회사의 제품도 품목을 늘린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매일유업의 상하목장,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 등에 이어 식품전문몰에 맞게 제품군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취향에 맞춰 메뉴와 상차림을 제안하는 상품 큐레이팅 서비스도 강화한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상품 콘텐츠 기획, 브랜드 스토리텔링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마케팅을 확대해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에도 신경 써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더마켓은 기존 자사몰을 운영하며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등 식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해 1년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식탁을 책임지는 고객 식문화 라이프스타일의 대표 플랫폼으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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