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일에 90% 분해, 12주에 100% 퇴비화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브랜드 라네이처가 국내 최초로 유럽 Seedling 생분해 인증을 받은 ‘라네이처 시그니처’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생산 브랜드 중 유럽 Seedling 생분해 인증을 받은 생리대는 라네이처 시그니처가 최초다.

유럽의 비영리단체 ‘티유브이 오스트리아(TUV Austria)’에서 부여하는 Seedling 생분해 인증은 유럽 기준(EN 13432)에서 요구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요건을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다.

라네이처 시그니처 맥시슬림(중형/대형/수퍼롱)은 산업용 퇴비화 조건인 58℃에서 105일 만에 90%이상 생분해되고 12주 만에 100% 퇴비화가 진행되는 것이 검증됐다.

라네이처 시그니처란 네이밍답게, 생분해 인증 외에도 OCS 100 유기농 인증, 에코서트 친환경섬유 인증, OK Biobased 유럽 에코 인증(최고등급), 더마테스트 피부자극테스트 엑설런트 등급 등을 받았다.

또한 라네이처 시그니처는 제품력 측면에서도 흡수력과 샘방지 기능을 향상시켰다. 강화된 흡수구조를 적용한 ‘라네이처 시그니처 맥시슬림’ 중형의 경우 내부 테스트 결과 기존 울트라슬림 중형 대비 흡수속도는 3배, 흡수량은 40%나 향상됐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생리대 매출 비중을 95%까지 끌어올려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라네이처 담당자는 “생리대 완제품에 대한 생분해 인증은 제품 혁신은 물론 환경경영 측면에서도 오랜 연구의 대상이었고 숙원 과제였다”며 “아직 우리나라에 생분해성 제품을 퇴비화 할 수 있는 설비나 여건이 갖춰진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지속해 보다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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