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상반기 XM3 등 신차효과 덕에 내수 시장에서 선방했지만, 수출이 부진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넘게 판매가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5만5242대, 수출 1만2424대 등 총 6만76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시장에선 XM3와 QM6 등 인기모델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3만6506대)보다 51.3%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 4만9338대보다 74.8% 감소한 1만2424대를 기록했다.

6월 역시 내수는 큰폭으로 증가했지만 수출은 급감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1만3668대, 수출 592대로 총 1만4260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0.7% 증가했으며, 전월과 비교해도 29.3% 증가했다. 3월 XM3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 및 QM6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4개월 연속 내수판매 월 1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7% 줄어들어 전체적으로는 23.7% 감소했다.

지난 3월 출시한 프리미엄 디자인 SUV XM3는 6월 한 달간 전월 대비 6.4% 증가한 5330대가 판매됐다. 특히 출시 이후 꾸준히 월 5000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거둔 XM3는 6월까지 누적판매 2만2252대로 출시 4개월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

6월 한 달간 르노삼성차의 대표모델인 SM6와 QM6는 각각 1443대, 6237대 판매되며 XM3와 함께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SM6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전월 대비 95% 급증했다. 지난달 한정판 볼드 에디션을 선보인 QM6도 6월 전년 동기 대비 64.8% 증가했다.

르노 브랜드 모델별로는 트위지 197대, 캡처 292대, 마스터 123대 판매됐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전월 대비 149.4%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수출 실적은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 556대, 트위지 36대로 6월 한 달간 총 592대를 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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