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과 협의해 2일부터 운영 재개

전국 모든 물류센터 접촉 극단적 줄여

쿠팡 부천 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쿠팡이 이달부터 전국 로켓배송 센터에서 ‘초고강도 거리두기’ 시행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한 부천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39일만에 운영을 재개한다.

쿠팡은 최근 보건당국과 지난 5월 25일부터 운영을 중단한 부천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정밀방역을 진행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음에 따라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우려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보관 중이던 243톤 규모의 상품을 전량 폐기했다.

또 쿠팡은 코로나19 예방 위해 전국 배송·물류 사업장에서 초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이를 위해 여러 명의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않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쿠팡 배달원은 배송캠프로 출근하면 사무실에 들르지 않고 개인별로 지정된 배송차량으로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모든 배송캠프의 흡연실과 탈의실도 잠정 폐쇄했다. 물류센터 통근버스를 2배로 늘리고, 모든 식당에는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전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장갑을 지급하고, 매일 2회 이상 체온을 측정하는 철저한 예방에 나선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모든 사업장에서 직원 간 거리두기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들의 감염 위험을 줄이고,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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