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장당 600원에 구매제한 없이 판매

사진=CU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다음달 1일부터 ‘비말 차단 마스크’ 판매에 나선다. 더워진 날씨에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비말차단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줄서기’ 등을 했던 소비자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내달 1일부터 전국 1만4000개 점포에서 웰킵스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인 언택트라이트를 판매한다.

이 마스크는 3중 구조 MB 필터를 사용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았다. 1세트 5개입으로 판매되며, 장당 가격은 600원이다. 1인당 구매제한은 없다.

세븐일레븐도 같은 날부터 전 점포에서 하루 평균 5만장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도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웰킵스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로, 5개입 장당 600원이다. 세븐일레븐도 1인당 구매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내달 3일에는 다른 제조사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와 소형 2종도 추가로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오는 7월 1일에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한다. 이마트24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웰킵스와 에어퀸의 상품으로 장당 가격은 각각 600원, 975원이다.

이마트24는 두 제조사에서 만든 마스크 총 100만장을 풀 계획으로, 이는 편의점들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25일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시작했다. 내달 2일부터는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GS리테일이 운영하는 1만5000개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현정 세븐일레븐 담당MD는 “마스크가 일상생활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만큼 가까운 편의점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구색과 안정적인 공급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웰킵스의 비말 차단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한다. 홈플러스도 같은 달 6일부터 웰킵스와 제이트로닉스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장당 500원에 애니가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했다.

대상 점포는 대전권역 2개점(둔산·대전터미널점)과 대구권역 7개점(반야월·칠성·성서·월배·경산·만촌·감삼점), 서울권역 11개점(은평·성수·월계·가양·용산·구로·왕십리·자양·영등포·목동·양재점) 등으로 오전 중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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