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항 면세점 임대료 6개월 간 50~75%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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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에 면세점 등 공항 내 입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이 고사 위기에 내몰리자 상업시설에 대한 임대료를 50~75%까지 인하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공항 입점 상업시설 지원을 위해 임대료를 추가 감면하는 등 지원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항별 여객감소율에 따라 대·중견기업은 최대 50%, 중소·소상공인은 최대 75%까지 임대료 감면율을 확대한다.

이는 코로나19로 공항 여객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조치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김해공항 등 국내 주요 공항들의 국제선 여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90~98%까지 감소했다.

지난 3~5월까지 적용 중인 납부유예기간도 최대 6개월(~8월)로 연장하고 납부유예된 금액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정부는 중소·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개월간 임대료를 25% 인하하고 3~5월 3개월간 무이자 납부유예, 운항중단 공항의 소상공인에는 임대료를 100% 면제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전체 공항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 면세점에는 6개월간 20% 감면안만 내놓고, 그마저 내년 할인을 받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달면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은 정부의 이번 추가 인하 조치에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대기업 면세점 한 관계자는 "면세업계의 현실을 반영해 임대료가 추가 인하가 돼 다행"이라면서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항이 언제 정상화될지 모르는 만큼 정부가 추가 지원책을 검토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원책은 전국 공항에 입점한 면세점, 식음료, 편의점, 렌터카, 서점, 약국 등 모든 상업시설에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된다. 급유시설·기내식 등 공항 연관업체가 납부하는 임대료도 상업시설과 동일한 기준으로 감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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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6/01 17:40:09 수정시간 : 2020/06/01 17: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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