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서 전년比 72.3% 증가, 수출은 83.2% 급감

르노삼성차 XM3. 사진=르노삼성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XM3와 르노 캡쳐의 신차효과로 내수시장에서 선방했지만 수출이 큰폭으로 감소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르모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1만571대, 수출 1358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2% 감소한 총 1만192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2.4%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83.2% 급감했다.

SUV XM3는 5월 한 달간 5008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이 중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비중은 58.5%로 높았다.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 판매를 이어왔으며, 현재까지 3개월간 누적 판매 1만6922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 새로 선보인 르노 캡처는 출시 첫 달 450대 판매를 기록하며 치열한 B-SUV 시장에 진입했다. 르노 캡처는 프랑스 르노의 유럽 베스트셀링 모델로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하고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 판매하는 ‘글로벌 콤팩트 SUV’다. 르노의 최신 CMF-B 플랫폼에 감각적인 프렌치 디자인과 안전하고 스마트한 주행 및 편의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삼성차 SUV 라인업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QM6도 5월 한 달 간 3963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10.8%,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국산 EV 시장 유일의 세단형 전기차 SM3 Z.E.는 르노삼성차의 특별 구매보조금 600만 원 지원 또는 60개월 무이자 혜택에 힘입어 5월 한 달간 92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지난달 79대 판매됐다.

NEW 르노 마스터는 신차수준의 내·외관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 전반적인 상품성 개선으로 3월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월 한 달간 239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8.1%,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은 1358대로 전월 대비 34.5%, 전년 동기 대비 83.2%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QM6(수출명 콜레오스)가 1128대, 르노 트위지 230대가 선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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