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대기 중인 완성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31일 외신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프랑스 르노그룹은 최근 생산시설 6곳을 폐쇄하고, 46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지역에서 1만명 이상을 내보내기로 했다. 모로코와 루마니아 생산시설 확대도 중단하고, 러시아 사업도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BMW도 50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독일부품업체 ZF는 앞으로 5년 동안 최대 1만5000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닛산도 인도네시아와 스페인 공장을 폐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미국 공장 생산규모도 줄이고, 한국에서는 철수하기로 했다.

영국 맥라렌도 12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영국 내 3만8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1만8000명이 휴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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