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실제로 학원 강사 어미니가 쿠팡 직원을 만난 날은 22일이 아닌 25일라고 인천시와 영등포구청이 파악했다"라면서 "여의도 학원강사 감염은 쿠팡 물류센터발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당초 영등포구청은 지난 29일 인천시 보건당국의 1차 역학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여의도 학원 강사의 어머니가 22일 쿠팡 직원을 만난 뒤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고, 이어 여의도 학원 강사로 일하는딸이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보건 당국도 쿠팡발 이었던 애초 추정과 달리 가족 감염에 무게를 뒀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환자관리팀장도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 중) 학원 강사가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가족 증상 발생일이 좀 더 빨랐다“면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의 관련성보다는 가족에게 감염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은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협의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 실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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