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간 누적 매출액 1조7000억원 육박

지난해 열렸던 충남 태안 '스위트홈 7호점' 개관식. 사진=롯데제과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사랑과 우정의 아이콘이던 롯데제과의 빼빼로가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과 상생, 어울림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빼빼로의 판매 수익금으로 진행되는 ‘스위트홈’ 사업은 벌써 8년째이다.

스위트홈은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며 놀 수 있도록 세워진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제과와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2013년 전북 완주 1호점을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 충남 태안으로 이어졌다. 올해 설립되는 스위트홈 8호점은 전라남도 신안군에 세워질 예정이다.

특정한 때 이뤄지던 빼빼로 과자 지원도 연중 쉬지 않고 전개되고 있다. 최근 롯데제과는 가정의 달을 맞아 빼빼로 사랑나눔 기부활동을 실시했다.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우리한부모복지협회, 다문화 가정을 돕는 한국새생명복지재단, 미혼모 자립 기금 마련 판매전을 돕기 위해 재단법인 행복한나눔,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한국소아암재단 등에 빼빼로를 전달했다.

또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밀알복지재단 등에도 제품지원이 이뤄졌다.

빼빼로는 이웃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전달되기도 해 글로벌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몇 해 전에는 미국의 초등학교 참고서에 빼빼로가 언급되기도 했을 정도다.

MIT공대 학생들이 빼빼로데이를 캠퍼스에서 치르기도 했다.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사랑, 우정, 나눔 등 좋은 인식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빼빼로는 1983년 4월에 탄생해 올해 37세를 맞았다. 빼빼로가 그간 거둔 매출이 약 1조7000억원이다. 이 중 사회공헌활동이 시작된 1996년부터 24년간 거둔 매출이 약 1조4000억원 이상이다. 이 액수를 오리지널 초코빼빼로로 환산하면 약 30억갑 이상으로, 우리나라 전국민이 약 60갑씩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빼빼로데이가 의미 있는 기념일로 뻗어 나갈 수 있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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