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알뜰교통카드 홍보 포스터=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이 시행 5개월 만에 2020년 정부 목표인 이용자 7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하여 마일리지를 지급(최대 20%)하고, 카드사가 추가할인(약 10%)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 이 사업은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공단이 추진하고 있다.

광역알뜰교통카드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광위와 공단은 알뜰카드 이용자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저소득층 청년(만 19~34세)에 대해 추가 마일리지를 지급해 실질적으로 교통비 부담이 많은 청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광역알뜰교통카드 서비스를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한다. 현재까지 알뜰교통카드 미시행지역은 △서울 일부 △충남 △강원 △전남 △제주 등이다.

공단에서 시행한 ‘광역알뜰교통카드 미시행지역 대중교통 이용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 참여자 1만명중 90.8%(9080명)가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광역알뜰교통카드 미참여 지자체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이 가장 높은 서울시 전 지역에서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 할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권병윤 이사장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의 조기 목표달성으로 알뜰카드가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국민들이 알뜰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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