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이륜자동차 사고 감소를 위해 가이드라인 제시. 그래픽=도로교통공단 제공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도로교통공단은 운전자·비 운전자·청소년에게 이륜자동차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이러닝센터 열린교육을 통해 ‘이륜자동차 안전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 중인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사고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륜차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의 14%에 달하는 등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배달주문이 급증하면서 이륜차를 이용한 배달운행이 증가하고 있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대비 증가하고 있다.

이륜차는 기동성이 높고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에 근거리 주행 또는 배달 서비스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사륜자동차 운전자 및 보행자들 사이에서 이륜차는 위험하고 사고를 부르는 이동수단으로 인식된다.

공단은 이륜자동차 운전자와 사륜자동차 운전자는 배려를 통한 안전한 주행으로 사고를 방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사륜자동차 운전자는 △안전거리를 확보해 무리하게 이륜차를 앞지르지 않고 △이륜차 운전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뒤에 너무 가까이 따라붙지 않으며 △경적 등을 자제해야 한다.

반면 이륜차 운전자는 오토바이가 일반 자동차보다 불안전한 이동수단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공단은 이륜차 운전자가 △도로교통법 준수(신호·차로 준수) △택시 및 버스 하차 승객 주의 △보행자 보호를 위해 횡단보도·보도 통행 금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사고 증가는 도로 위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 간 상호 이해가 부족한 경우로 볼 수 있다”며 “이륜차의 특성을 이해하고 도로교통법을 준수해 서로 배려하는 교통문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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