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의 위용 갖춘 대형 럭셔리 SUV 세그먼트 리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GLS의 3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25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더 뉴 GLS는 완전 변경된 3세대 모델로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더 뉴 GLS는 전 세대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갖췄다.

마크 레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 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GLS는 큰 차체에서 전달되는 당당한 존재감과 강력한 외관을 바탕으로 최고의 우수성과 고급스러움을 상징하고, 동급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럭셔리와 고급스러움으로 차별성을 지닌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SUV의 S-클래스인 더 뉴 GLS는 모든 면에서 강점을 두루 갖춰 기대를 뛰어넘는 모델로, 프리미엄 럭셔리 부문에서 하이엔드 고객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더 뉴 GLS는 압도적인 도심과 오프로드 어디서나 빛나는 모던 럭셔리를 지향한다. 차체는 이전 모델 대비 60mm 길어진 휠 베이스로 더욱 커졌다.

전면부는 수직 형태의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두 개의 파워돔이 적용된 보닛으로 디자인됐다.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각각 112개의 LED가 적용, 주간과 야간에 차별된 디자인을 보여준다. 더 뉴 GLS 후면은 후방 도어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탄탄한 근육질의 숄더가 특징이다.

이번 모델은 3열에 2개의 개별 좌석이 적용된 7인승 모델이다. 이와 함께 매끄러운 가죽 소재와 다채로운 트림 장식 등 최고급 퀄리티의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넓고 높은 센터 콘솔은 자유롭게 흐르는 듯한 모습의 대시보드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센터 콘솔에는 오프로드 차량의 전형적인 특징인 두 개의 손잡이가 자리 잡고 있다. 스포크 디자인의 새로운 다기능 스티어링 휠은 고급 가죽 및 우드 소재를 적용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인테리어.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더 뉴 GLS는 이전 모델 대비 87mm 더 넓어진 2열 레그룸으로 한층 넓은 뒷좌석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 좌석은 전자식으로 손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3열에 위치한 두 개의 개별 좌석에 쉽게 탑승 및 하차할 수 있는 이지-엔트리 기능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더 뉴 GLS는 모든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 주는 컴포트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다. 뒷좌석에는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된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카메라 기능이 포함된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이 추가됐다. 2열 탑승객들은 네트워크 테더링을 통해 웹 브라우저에 접속하거나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뒷좌석 태블릿을 통해 MBUX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제어할 수도 있다.

더 뉴 GLS의 3열은 신장 194cm까지 착석 가능한 2인승 시트로 구성됐고 별도의 USB 충전 포트도 마련됐다. 더 뉴 GLS의 2열과 3열 모두 전동식 폴딩을 지원하며, 전 세대 모델보다 100L 높은 2400L의 최대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카펫이 적용된 뒷좌석 등받이 뒷부분은 적재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실용적인 적재 공간을 조성하고, 버튼을 통해 트렁크를 50mm 가량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도 쉽게 실을 수 있다.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더 뉴 GLS는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은 물론 편안한 주행감까지 겸비한 최신 파워 트레인을 장착했다. 더 뉴 GLS 580 4MATIC에는 8기통 가솔린 엔진이, 더 뉴 GLS 400 d 4MATIC에는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더 뉴 GLS 580 4MATIC은 국내 최초로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EQ Boost)가 결합된 새로운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 최고 출력 489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최대 출력 22마력과 최대 토크 25.5kg.m의 힘을 지원하고,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 뉴 GLS 400 d 4MATIC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OM 656)이 적용됐다. 이 엔진은 터보 래그를 줄이며 스포티한 가속을 지원하는 2단 터보차저와 연료 소모량을 낮추고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캠트로닉 가변형 밸브 리프트 시스템이 포함,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3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인테리어.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더 뉴 GLS에는 운전 조건, 속도 및 하중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지능형 서스펜션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이 기본 적용된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보다 지능적인 E-액티브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선택적으로 제공되는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컴포트’, ‘커브’,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총 3개의 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더 뉴 GLS 580 4MATIC에 기본으로 적용된 오프로드 패키지는 저단 오프로드 기어 변속기와 가변적으로 구동 토크를 0에서 100퍼센트까지 배분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됐다.

운전자는 사륜구동 특성과 서스펜션 설정을 주행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이 탑재된 차량은 3개의 드라이브 프로그램에 ‘오프로드, 오프로드 플러스(Off-road, Off-road plus)’ 모드를 추가로 지원한다.

더 뉴 GLS에 탑재된 최신 버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은 12.3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직관적인 차량 제어 및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을 지원한다. 또 운전자는 크기가 확장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자신이 원하는 주행 정보를 배치해 주변 상황을 관찰하고 보다 안전한 운전을 지원한다.

이번에는 운전자와 협력하며 운전을 지원하는 최신 버전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의 기능이 개선됐다.

이외에도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하차 경고 어시스트 △프리-세이프® 플러스 등이 포함됐다. 더 뉴 GLS 580 4MATIC에 기본으로 탑재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측면 충돌의 위험을 감지해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가 추가됐다.

더 뉴 GLS 400 d 4MATIC과 더 뉴 GLS 580 4MATIC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1억3860만원, 1억6360만원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