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전국 평균가 1248.9원…전주보다 0.4원 내려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신지하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떨어졌지만 하락폭은 줄어드는 모양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4원 떨어진 리터당 1248.9원으로 집계됐다. 17주째 하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은 전주 대비 둔화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5원 내린 리터당 1060.0원이다.

반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상승한 리터당 1341.9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대구 지역도 지난주보다 2.3원 오른 리터당 1209.1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들의 평균 공급가격도 모두 상승했다. 휘발유 경우 전주보다 36.7원 오른 리터당 1154.6원을 나타냈으며 자동차경유는 979.1원으로 42.3원 올랐다.

휘발유 공급가격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32.3원 오른 리터당 1188.7원으로 나타났다. 최저가 정유사는 에쓰오일로 19.6원 오른 1135.4원을 기록했다.

국내로 수입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33.3달러로 전주보다 4.8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50개주 전체 경제 재개 및 중국의 석유수요 회복 추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기준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낮은 주유소는 경남 창원시에 있는 주유소 중 두 곳으로 리터당 1099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S주유소(리터당 2069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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