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두산중공업이 21일부터 약 350명을 대상으로 휴업에 들어갔다. 이번 휴업은 전 부문에 걸쳐서 업무 부하를 고려해서 결정했으며 대상자에 30대 젊은 직원도 포함됐다.

두산중공업은 애초 휴업 대상자를 약 400명으로 잡았다. 하지만 이후에 명예퇴직 신청자가 늘어나자 휴업 규모를 줄였다. 2차 명퇴 신청자 중에는 입사 6∼7년 차인 20대 전문직 직원 4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휴업 대상자로 선정되자 명퇴 신청을 했다.

휴업 대상자들은 연말까지 약 7개월간 일을 하지 않으며 이 기간 평균 임금의 70%를 받는다.앞서 두산중공업은 두 차례 명예퇴직으로 89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1차에서 700여명, 2차에서 180여명이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하고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며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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