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농심이 지난 1분기 짜파구리 열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라면 소비가 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농심은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1% 급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77억원으로 전년 보다 16.8% 증가했다.

회사측은 “코로나19로 주력사업인 라면 매출이 늘면서 공장가동률과 생산효율성이 높아졌고, 이에 따른 고정비 감소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시장 성장이 눈에 띈다. 짜파구리 열풍에서 시작된 한국 라면의 인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에서 라면 사재기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1분기 해외법인 매출은 1677억원으로 전년비 25.9%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2분기에도 코로나19가 계속되면서 유럽, 미국 등에서 라면 수요가 늘어난 상황“이라며 "수출을 확대하고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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